보령머드축제에 빠진 새만금 잼버리 대원들…'충남의 멋' 선사했다

입력 2023-08-09 20:17   수정 2023-08-09 20:24


충남에 분산 배치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지역 문화관광 체험 행사에 흠뻑 빠져들었다. 충청남도는 특별반을 가동해 대원들이 안전하게 각종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전날 7개 시군 17개 시설에 18개국 4000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분산 배치돼 오는 12일까지 머문다. 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총괄지원반, 현장대응반, 의료·식품지원반, 프로그램운영반 등 4개 반을 편성·가동하고 있다.

도는 대원들이 안전하게 머물다 귀국할 수 있도록 각 시군 관할 경찰서와 소방서에 전담 요원을 배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내 의료진들은 각국 숙소별로 상주하며 대원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도는 표준식단을 마련해 각국 대원들의 특이사항을 반영해 급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잼버리 대원들이 ‘충남의 멋’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9일에는 체류 대원 4000여 명에게 보령머드축제를 두 차례로 나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도와 보령시는 대원들이 지난 6일 막을 내린 보령머드축제를 다시 한번 즐길 수 있도록 머드 마사지 존과 머드 살포기 등을 특별 가동했다. 대원들은 행사장에서 머드를 몸에 바르고 뿌리는 이색 체험을 통해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는 태풍 ‘카눈’ 북상으로 10일부터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시군 협의를 통해 △천안 독립기념관 △아산 모의 사격훈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체험 △청양 청소년 체험 행사 △천안 소노벨 워터파크 △천안 홍대용 과학관 △공주 도자기 체험 △케이팝(K-pop) 댄스 배우기 등을 운영한다.

또 열린 콘서트와 전통 음악 공연도 숙소별로 진행, 대원들에게 ‘K-컬쳐’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11일에는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아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무더위에 지친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충남에 머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맛과 멋, 흥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보령=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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